중동평화회담 내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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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8일AP합동】미국과 소련은 18일 중동평화회담을「시리아」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오는 21일「제네바」만국관에서 개막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과 소련은 이날「쿠르트·발트하임」「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낸 동일 내용의 서한에서 그들이 이 회담의 공동의장국이 되겠다고 말하고「발트하임」총장에게 이 회담을 소집해 줄 것과 개막당일의 사회를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
【다마스커스18일 로이터합동】「시리아」는 21일「제네바」에서 개최될 예정인 중동평화회담이 지역적인 문제를 다루는 가운데 교착상태에 빠질 것이 뻔하므로 이 회담에 불참키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업저버」들은 이 같은「시리아」측「보이코트」로 인해「제네바」회담은 지난 10월 전쟁의 전선 중 1개 전선에 관한 문제밖에 다룰 수 없게 됨으로써 당초의 목적에서 크게 후퇴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으로 풀이했다.
「발트하임」총장은「시리아」의 불참 발표에도 불구하고「이스라엘」「이집트」「시리아」「요르단」에 회담 참가 초청을 즉각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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