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오 10시30분쯤 연세대 상경 대학생 1백여명은 『문교부장관의 졸렬한 장학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구호를 외치며 교문을 나서려다 교직원들의 제지를 받고 1시간 동안 교문 앞에서 연좌 끝에 해산했다.
이 대학 치대생 90여명은 이날 낮 12시10분쯤 교내 「언더우드」 동상 앞에 모여 『민주 체제를 확립하라』는 등 구호를 외치며 시위하다 15분만에 해산했다.
치대생들은 하오 3시30분쯤 다시 제1실습실에 모여 단식 농성을 시작했으나 하오 7시쯤 해산했다.
한편 의대생 4백여명은 이날 낮 12시30분쯤 의대 강당에서 성토 대회를 열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이날 학교 여러 곳에 붙인 공고문을 통해 지난 14일부터 실시한 동맹 휴교를 오는 29일부터 철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