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아랍 곧 단유 완화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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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6일AP급전합동】「닉슨」 미국 대통령은 16일 중동평화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중동산유국들이 미국 및 서구에 대한 석유 「보이코트」를 점차 완화할 가능성이 짙다고 말했다.
「닉슨」 대통령은 이날 내년부터 시작되는 45억 「달러」 규모의 「알래스카」 송유관 부설을 위한 법안에 서명하는 자리에서 아랍국가들이 그들의 대미 석유수출을 증가하리라는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한 일이 내일 일어난다 해도 우리는 금년에 여전히 「에너지」 위기를 겪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래스카」 송유관은 오는 77년까지 「알래스카」 북부 「프루드호」만 유전지대에서 「알래스카」 남부 「발데즈」 항까지 1천 2백 60㎞를 꿰뚫게 되는데 공해문제로 소송에 걸려 착공이 3년이나 늦어진 것이다.
이 송유관이 완공되면 미국 전체 석유소비량의 8·5%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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