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놈 부자 재산은 태 전 국토 절반 살수 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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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태국의 「사냐·타마사크」 정부는 30일 해외로 망명한 전 「타이」 정부 지도자들의 재산을 조사할 특조위를 구성하는 한편 이들의 재산을 몰수키로 결정했는데 「타놈」 실각 후 알려진바 「타놈」 부자와 「프라파스」 전 부수상 등 3명의 총 재산은 태국 전국토의 절반을 사들일 수 있는 액수라고. 진부는 알 수 없지만 「방콕」의 신문들이 보도한 이들의 「재산 명세서」를 옮겨보면-.
▲「프라파스」 전 부수상은 「방콕」 은행에 예금했던 3억「바트」(한화 68억원)를 망명직전 「홍콩」은행으로 빼돌리려다가 신 정권의 방해로 실패했다.
▲이들 3명은 「타이」의 71개성에 골고루 땅을 사뒀는데 어떤 성에서는 그 넓이가 1만2천「에이커」(1천5백만평)나 되었다.
▲이들이 경영하던 회사의 수는 모두 60여개. 죄다 정부를 상대로 하는 앉은자리 장사거나 턱없이 정부의 예산을 잘라먹은 특혜 유령 회사였다.
▲이들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만약의 경우에 대비, 「뉴요크」 등지에 땅을 사두는 한편 「스위스」 은행에도 방대한 액수의 예금을 해뒀다. <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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