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 중동 휴전에 안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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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동전이 「유엔」의 한국문제 토의에 미칠 영향 때문에 고심하던 외무부 관리들은 휴전이 결정되자 우리 일같이 안도하는 표정들.
중동전이 계속되면 한국문제에 대해 「알제리」안 비슷한 결의안을 채택했던 76개 비동맹국이 전반적으로 결속을 강화할 조짐이 보인데다 「아랍」측에 참전한 북한이 엄정 중립을 지키는 우리에 대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것 같이 선전을 벌여 아·중동쪽에 나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었던 것.
휴전소식이 전해지자 외무당국자들은 『정말 다행』 『앞으로 한국문제 토의가 3주 이상 남았으니 좋지 않은 영향을 만회할 수 있겠다』 『당사국들에 우리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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