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내서「메탄·가스」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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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도계】1일 하오 11시쯤 강원도 삼척군 도계읍 상덕리 흥국탄광 서쪽 갱7편의 갱구로부터 1천5백m 지점에 있는 굴진 막장에서 갱안「메탄·가스」가 폭발, 굴진 작업 중이던 광부 7명 가운데 최지원(39), 이기향(36), 김인재(32), 김남수(40), 김무하(35), 최봉기(34)씨 등 6명이 죽고 윤신웅 씨(33)가 중화상을 입고 석공탄광 장성병원에 입원했다.
광업 소 측은 사고직후 20여 명의 광부를 동원, 구조작업을 벌여 2일 상오 11시 이들의 시체를 모두 발굴했다.
경찰은 석탄에 함유되어 있는 3∼5%가량의「메탄·가스」가 광부들의 담뱃불로 폭발, 일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국 탄광 측은 사망자 유족들에게 근무연한에 따라 1백40∼2백50만 원씩의 위자료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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