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원 개강 17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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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고급과학 두뇌육성을 목적으로 설립이 추진된 지 3년6개월만에 한국과학원(원장 박달조 박사)이 문을 열었다.
17일 상오9시 한국과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첫 개강 식에는 원장 박달조 박사를 비롯해서 민관식 문교부장관, 최형섭 과학기술처장관, 국내외 다수의 과학자들, 과학원교수, 학생이 참석했다.
한국과학원은 애당초 금년 봄부터 문을 열 계획으로 지난 3윌 일반학생 76명, 산학제 학생 30명 등 1백6명의 신입생을 뽑고 입학식을 가진바 있으나 준비관계상 개강을 못했었다.
동양에선 처음으로 시도되는 독립된 복수이공계대학원인 한국과학원은 지금까지 건설투자19억 원을 들여 서울 홍릉에 있는 서울연구개발단지 내 3만3천4백50평 부지에 25개 강의실과 40여개 실험실, 그리고 38명의 교수를 확보하고 있다.
입시를 통해 뽑은 과학원학생은 3주의 훈련으로 병역의무를 마치는 병역특혜와 기숙사비, 학비의 전액 면제, 그리고 매달 2만원의 교재비까지 지급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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