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화경향 경고|북한 김일 연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태동】북한의 김일은 이른바 구구절(북한정권창건기념일) 보고대회에서 북한의 자유화경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9일 동경에서 청취된 북한방송에 의하면 김일은 이 보고에서 『대내적으로는 사회주의제도를 더욱 공고히 해야하며 만약 혁명사상을 조금이라도 소홀히 한다면 「부르좌」사상이 커진다』고 지적, 『남반부를 잊지 말라』고 주장함으로써 『사상혁명의 중요성과 제반사회주의 규범 및 통제를 일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외적으로 반제·반미공동전선의 강화, 반미투쟁에서의 공동보조 및 일본군국주의 반대투쟁을 계속 벌여야한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