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리틀 야구 제패한 자유중국「팀」|연령위반 혐의로 세계연맹서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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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금년도 미국에서 열린 세계 「리틀」야구 선수권 대회에 우승하여 3연패를 차지한 자유중국「팀」 연령위반의 혐의를 받고 세계연맹 「맥거번」회장이 진상조사를 지시, 주목을 모으고있다.
서울에서 열린 극동지역 예선대회에서도 자유중국 「팀」은 놀라운 타력과 수준을 보여 국내「팬」들도 만12세 이하 어린이로 보기에는 너무나 의심스럽다고 여겨왔는데 드디어 세계연맹에서까지 들고 나오게 된 것.
자유중국 「팀」은 세계대회에서도 3시합을 모두 「노·히트·노·런」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는데 「리틀·리그」 이사회는 연령초과 선수가 있다는 심증을 굳힌 것.
「맥거번」회장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자유중국에 파견, 자유중국 「리틀·리그」기록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이 조사결과는 10월26일 연차총회에 보고되게 되어 귀추가 주목되는데. 「리틀·리그」규정에는 연령초과선수가 발견되면 참가자격이 영원히 박탈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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