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대중공전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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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런던9일 외신종합】소련은 인도양함대와 중공 접경병력을 계속 강화하고 극동과 중공접경의 소련국내 여행을 엄격히 제한하며 반 중공선전을 강화하고 있어 소련국민들은 정부가 대 중공예방전쟁을 준비하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데일리·텔리그래프」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공산문제전문가「데이비드·플로이드」기자의 기고를 통해 소련이 작년 흉작도 아니었는데 일부식량 저장을 강화하고 최근 여러 지역에서 식량을 배급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전쟁준비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플로이드」씨는 한 독일인 관광객이 「레닌그라드」에서 받았으며 「프랑크푸르트」에서 나오는 러시아 이민 간행물 「포세브」에 게재된 한 문서를 인용했는데 그 내용은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가장 긴급한 일이며 소련정부의 주요한 외교정책 목표라고 씌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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