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연정 주내 조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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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비엔티앤30일 AFP합동】「라오스」의 새연립정부구성을 위한 정치및 군사의정서는 금주말에 조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정통한 현지 소식통들이 30일 전했다.
「라오스」정부와 친공 「파테트·라오」가 이미 원칙적인 합의를 본 이 정치·군정협정은 2, 3개의 세부사항만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엔티앤」주재「파테트·라오」상주대표인 「소트·페트라시」는 29일 이 협정이 금주중에 정식조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소식통들은 이 협정이 양측의 세력안배에 있어 균형이 이룩되도록 규정되어있다고 전하고 양측은 임시국민연합정부및 국민정치협의회의 구성에 있어 매우 평등한 비율로 안배받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수바나·푸마」 「라오스」수상이 수상으로 유임하는 한편 「수파누봉」 「파테트·라오」지도자는 신설되는 제1부수상직에, 그리고 「라오스」정부의 각료1명은 제2부수상에 각각 임명될것이라고 말하고 「파테트·라오」측은 아마도「케이소비·품비하메」중앙위원장을 정치협의회의장으로 지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치협의회의 부의장2명은 양측에서 1명씩 임명할 것이라고 밝힌 이소식통들은 「푸마」공의 이같은 유임은 새연립정부가 미국의 계속적인 군사원조를 모색하지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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