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확보 장기 계획 수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원목의 국제 시세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물량 확보 마저 어렵게 됨에 따라 오는 75년까지 5천8백만 「달러」를 투입, 1백70만 정보에 이르는 대규모 해외 임산지를 개발하는 한편 7천3백만 「달러」를 정부가 지원, 해마다 4백만 입방m의 원목을 들여오기로 했다.
30일 관계 당국이 마련한 장기 해외 임산지 개발 및 원목 도입 계획에 의하면 정부는 우선 올해에 1천2백50만「달러」를 투입, 우리 나라 업자들이 현재 진출하고 있는 인니의 「칼리만탄」 지역을 중심으로 37만5천 정보의 임산지를 개발하고 74년에 2천8백만 「달러」로 80만 정보를, 그리고 75년에는 1천7백50만 「달러」를 투자, 50만 정보를 확보함으로써 안정된 가격으로 원목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 현재 해외 임산지 개발에 진출하고 있는 우리 나라 업체는 한국남방·경남기업·동화기업·한니흥업 등 4개사로 그 동안 총1백만 「달러」를 투입, 59만 정보의 임산지를 개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