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보도 응수 위해 탈출 기업 청년 인도|동독, 서독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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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 베를린 21일 로이터합동】동독은 21일 서 베를린으로 탈출을 시도하다가 체포된 한 동독 청년을 석방, 서 베를린 당국에 인도해주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문제의 인물은 동베를린에서 운수업에 종사하는 클라우스 고메르트 군(18)인데 동독의 이같은 특례조치는 동베를린의 한 청년이 20일 새벽 베를린장벽을 넘어 탈출을 시도하다가 동독 국경 경비병에 의해 피살되었다는 서방측 보도에 응수하기 위해 취해진 것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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