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실업야구 패권의 향방에 파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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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실업야구하계연맹전은 폐막을 하루 앞둔 18일 경기에서 상은이 선두 한일은을 3-2로 물리쳐 한일은·제일은·상은 등 금융 3강이 똑같이 5승2패를 기록, 최종일(19일 경기 비로 연기)에서 패권을 가름하게 됐다.
이로써 최종일 상은-농협전과 한일은-제일은전에서 상은이 농협에 승리하면 한 일은-제일은 승자와 재대결을 벌이며 상은이 패하면 한일은-제일은 승자가 패권을, 한일은-제일은이 비기면 상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날 상은은 1회말 1번 함응렬이 좌전 실타, 3번 박재영이 사구로 나가자 4번 최창형이 「히트」로 1점을 얻고 다시 5번 백대삼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한일은도 4회초 1사후 4번 김유현이 사구로 나가 2도한 것을 5번 하영발이 2루타로 맞아들이고 이어 하가「더블·스틸」로 추가점을 올려 「타이」를 이뤘으나 상은은 7회말 5번 백대삼이 한일은「릴리프」김호중에게 「센터」앞 「히트」로 결승점을 빼내 3강 동률의 혼선을 빚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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