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교환에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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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 18일 AP합동】월남정부와 베트콩은 오는 23일부터 그들이 억류하고 있는 민간인 및 군인포로를 상호 교환키로 합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월남정부는 이날 지난 5월 11일 중단된 상호 프로교환을 23일부터 시작하기로 베트콩과 합의했다고 밝히고 지난 6월 13일 파리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에 명시된 45일간의 시한을 준수하기 위해 28일까지 프로교환을 끝낼 계획이며 그들이 억류하고 있는 공산군 포로 석방장소는 월남중부의 타크한강 남안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베트콩은 월남정부와 상호 포로 교환에 합의했으나 교환장소와 날짜가 월남정부 발표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베트콩은 포로교환기간이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이며 장소는 타크한강 북안이나 그들 점령지역인 쾅트리 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남정부 및 베트콩 대표들은 19일 다시 만나 이견을 보이고 있는 포로교환 장소 및 일자 문제를 최종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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