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염모기 늘어나(전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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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주】전북지방에 뇌염모기인 「큘렉스」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이 국립보건연구원 신태인 야외시험소의 조사로 밝혀졌다.
시험소 김종림 연구관(33)은 지난달 중순에 1마리가 발견된 뒤 한동안 나타나지 않고 있다가 지난 3일에는 채집한 2천8백57마리 중 3마리가 발견됐고 12일에는 1만 마리 중 13마리, 14일에는 1만3천5백88마리 중 19마리가 발견됐다.
김연구관은 발견한 「큘렉스」모기를 국립보건연구원에 보내고 앞으로 점점 뇌염모기가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뇌염예방을 위해 주민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도내에서는 71년에 16명의 뇌염환자가 발생, 2명이 죽고 지난해는 7명이 발생, 1명이 죽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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