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광구 공동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동경 10일 합동】일본 석유 회사 (사장 「다끼구찌」)는 「규우슈」 서쪽 동지나해의 대륙붕 석유 개발을 위해 한국·「칼텍스」와 교섭을 벌여오던 중 최근 74년6월부터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업계지가 10일 보도했다.
이번 공동 개발키로 합의를 본 지점은 한국 제5관구와 7관구의 중간으로 일본측이 주장하는 일본 석유 개발 관구와도 중복되는 곳으로 현재까지 일본측이 초음파 기기를 동원, 탐사한 결과 대규모의 유전 존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주변 대륙붕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관구의 개발에는 일본 석유 개발 회사 「텍사코」 및 「셰브롱」 회사가 각각 50대 25대 25의 비율로 그 권리를 갖게 되며 한국·「칼텍스」측과는 공동 개발한 원유를 50대 50의 비율로 분배키로 되어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