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파운드화 계속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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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프랑크푸르트 6일 로이터합동】제3차 평가 절하설이 강력히 나돌고 있는 가운데 6일 미국의 「달러」화는 사상 최저 시세로 폭락, 서구 외환 시장을 일대 혼란에 몰아넣었다.
「취리히」에서는 이날 「달러」화가 2·6750 「스위스·프랑」이란 최저 시세로 폭락하자 외환 거래는 사실상 중단되었으며 한 거래자는 시장이 붕괴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프랑크푸르트」에선 하루사이에 8「페니히」가 떨어진 2·2550 「마르크」로 거래되었으며 「파리」에서도 드디어 4「프랑」선을 하회하여 3·85「프랑」으로 폭락했다.
영국의 「파운드」화는 여전히 「달러」화의 계략에 한발 앞서 이날 「런던」 외환 시장에서 근 2「센트」가 떨어진 2·5560 「달러」로 매매, 지난 71년12월이래 서방 주요 통화에 대해 평균 18·67%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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