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 첫 경기서 태광완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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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12회 박계조배쟁탈 전국 남녀배구대회가 2일 장충체육관에서 개막, 첫날 새로 창단된 대농은 태광산업을 3-0으로 눌러 출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준결승에 올랐고, 호남정유도 막강의 선경합직을 3-1로 꺾어 준결승 4강에 뛰어 들었다.
또 산은은 도로공사를 3-0으로 눌러 역시 준결승전에 진출, 작년도 우승「팀」인 석유공사와 격돌케 되었다.
국세청 배구부를 인수, 지난30일 발족한 대농은 태광을 맞아 「게임」초에 부진한 경기를 보여 첫「세트」에 6-2로 크게 밀렸지만 곧 조혜정의 분발에 힙 입어 15-9로 한 「세트」를 탈취한 후 여세를 몰아 「스트레이트」로 승리를 굳혔고, 산은은 끈질긴 수비로 정순옥이 주축인 도공의 공세를 막아 3-0으로 쾌승, 숙적인 석유공사와 결승진출권을 걸고 숨 가쁜 대결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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