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패|대통령배 축구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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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2회 대통령배 쟁탈 남녀농구대회가 1일 장충체육관에서 끝나 한국은행이 최종일 경기에서 전매청을 69-56으로 눌러 4승1패를 기록, 2연패의 영광을 누렸다.
여자부에서는 신탁은이 창단 1년반만에 전승의 기록으로 처녀우승을 차지했다.
관심을 모았던 기은-비타전에서는 외국 팀에 강한 기은이 신동파 곽현채 등의 활약으로 비타를 94-81로 물리쳐 한은과 동률인 4승1패를 기록,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를 차지했다.
이날 기은은 전반전 8분에 15-16으로 비타에 리드를 뺏기고 세 번이나 타이를 이루는 빠듯한 경기를 가졌으나 전반 5분을 남기고 곽현채의 중거리「슛」이 잘 들어 44-38로 전반을 마친 후 후반 3분만에 10점 차인 52-42로 크게 앞섰다.
그후 비타는 전의를 상실, 허탈상태에 빠져 대한은, 산은전에서 보였던 실력을 과시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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