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붕협상 정치적 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오늘 김 외무·일 외상 회담>
【동경=박동순 특파원】「에카페」총회에 참석중인 김용식 외무부장관은 16일 하오 「오오히라」(대평) 일본외상과 만나 한·일간의 현안 문제에 대해 광범하게 협의할 예정이다.
한·일 외상회담에서는 주로 「아스팍」의 장래 및 새로운 지역협력방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종결단계에 있는 대륙붕협상의 정치적 조정, WHO(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에서의 양국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는 새로운 지역협력기구가 「에카페」총회에서 보여준 중공의 한국·월남·「크메르」에 대한 경직성 있는 태도 때문에 가까운 장래에 실현되기 어렵다고 판단, 다자간 협력을 모색하면서 각 국과 2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륙붕문제에 관해 양국 외상은 미결문제에 관해 격의 없는 의견교환을 거쳐 조기 타결방침을 재확인할 것 같다.
이 회담에서는 WHO의 북한 가입신청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이 설명될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