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버스, 스마트폰을 교통카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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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스마트폰으로 버스요금을 결제하고 요금은 나중에 내는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가 20일부터 울산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 교통카드 대신 스마트폰을 버스 단말기에 대면 자동으로 요금이 지불된다. 교통카드를 별도로 소지하지 않아도 된다. 이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울산시,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다.

 원리는 기존의 후불제 교통카드와 비슷하다. 신용카드 회사로부터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다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가져야 한다. 현재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대부분이 이 기능을 갖고 있지만 애플사의 아이폰은 이 기술이 탑재되지 않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갤럭시S2 이전 모델도 안 된다.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는 울산 시내버스 778대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되며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된다. 모바일 교통카드 신청 문의는 각 카드사로 하면 된다. 신한카드(1544-7000), KB국민카드(1588-1688), 롯데카드(1588-8100), 비씨카드(1588-4000).

차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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