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건 밤이건 아무 때나 만나겠어요. 24시간 문을 열어놓고 있겠습니다』 -.
정일권 공화당 의장 서리는 야당이 제의해 오는 영수회담을 이렇게 환영했다.
당일치기로 기자회견을 끝내고 이날 바로 속초로 또 내려간 그는 『선거구에 처음 출마해서 많은 인생공부를 했다』고 했다.
두루뭉수리 회견을 옮기면.......
△9대 국회 개원일자=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3월중으로는 열리는가=가능하다.
△3월초는?=초순도 가능하다.(웃음)
△정 당의장이 생각하는 안정세력은 어느 정도인가=계산은 여러분이 더 잘 할 것이다.
△무소속이나 야당 당선자의 공화당 입당 가능성은=뽑힌 분들과 상의를 해봐야 알 것이다.
△선거법을 고치겠는가=유신 후 선거법은 참 잘되어 있다고 본다.
한편 같은 시간에 기자회견한 통일당의 양일동 당수는 『지방을 돌아보니 공화당과 신민당후보가 「러닝·메이트」가 되어 있더라.』 『통일당 창당문제에 관여했던 J씨가 신민당에 눌러앉은 것은 배신』이라고, 선명 논쟁에 다시 불을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