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공 공동성명 전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경22일AP동화】다음은 미국과중공이 관계개선을 위한 조치들에 관해 발표한 공동 「코뮤니케」의 전문이다.
『미국 대통령 안보담당특별보좌관「헨리·키신저」박사는1973년2월15일부터 19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했다.
「허버트·클라인」을 비롯하여 「앨프리드·젱키즈」, 「리처드·케네디」, 「죤·홀드리지」, 「윈스턴·로드」, 「조너던·호웨」, 「리처드·솔로몬」 및 「피터·로드먼」 등이 그를 수행했다』
모택동 주석은 「키신저」박사를 접견했으며「키신저」박사와 그의 일행은 주은래 수상 희붕비 외상, 교관화 부 외상 및 그 밖의 중국관계자들과 광범위한 문제에 관해 회담했다.
「젱킨즈」씨는 중국외교부의 장문진 조리(부상보)와 기술적인 문제들에 관해 별도의 회담을 가졌다.
이 모든 회담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지하고 솔직하고 건설적으로 진행되었다.
양측은「닉슨」대통령의 중국방문이후의 양국관계진전과 그 밖의 상호관심사들에 관해 토의했다.
양측은 1972년 2월에 이루어진 상해공동성명의 원칙과 관계정상화를 위한 쌍방의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이번 기간 중에 이루어진 진전이 양국 국민에 유익하다고 판단했다.
양측은 관계정상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금이 시기적으로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이 목적을 위해 모든 분야에 걸쳐 접촉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과학과 문화 및 기타분야의 교류와 함께 무역확대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에 합의했다.
이 같은 일들을 용이하게 하고 통신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가까운 장래에 양측은 상대국 수도에 연락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현재의 접촉 「채늘」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양측은 또 미국과 중공간의 관계정상화가 「아시아」와 세계의 긴장완화에 공헌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키신저」박사와 그의 일행은 그들이 받은 따뜻한 환대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