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거래량 줄어|일 외환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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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17일로이터합동】16일 동경 외환시장의 「달러」거래량은 5천1백만 「달러」로 상당히 줄었으며 「엥」화 시세는 한때 구 공정환율인「달러」당 308 「엥」에서17.11%가 높은 263「엥」수준까지 치솟았으나 종장에는 16.53% 평가절상선인 263 「엥」을 기록했다.
이 날 「달러」화가 「엥」이 사실상 16.62% 평가 절하된 264.5「엥」까지 접근하자 일본중앙은행은 다시 시장에 개입,「달러」를 사들였다.
한편 「아이찌·기이찌」 대장상은 기자회견을 갖고 「엥」화의 변동 환율을 장기간, 아마도 수 개 윌 동안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방국외환시장에서의 통화불안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영국·「이탈리아」등도 그들이 채택한 변동환율제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경16일AFP합동】일본「엥」화는 종전환율 1 「달러」대 3백8「엥」에서 약 20%선까지 재평가 절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16일 유력지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동경 외환시장이 3일간의 폐쇄 끝에 재개된 지난14일까지 정부 및 중앙은행은「엥」화의 재절상 폭을 l5%이하로 유지시키는 정책을 취했으나 정부 및 일본은행은 미국 및 「유럽」국가들이 합세하여 「엥」화를 20%선까지 평가 절상시키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절상 폭을 15이하로 고수하는 것이 극히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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