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78일만의 선발' 아인트호번, 위트레흐트에 5-1 대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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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이 78일만에 선발 출장한 PSV 아인트호벤이 대승을 거두며 13경기 만에 승리했다.

박지성은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의 스타디온 할겐바르트에서 열린 에레디비지에 17라운드 위트레흐트와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79분간 뛰었다. 에인트호번도 5-1로 대승을 거뒀다.

박지성이 선발로 출전한 건 지난 9월 29일 이후 78일 만이다. 박지성이 지난 8일 리그 경기에서 두 달여 만에 발목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선발 출전은 오랜만이었다. 박지성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존재감만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분에 아담 마헤르(20)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불과 10분이 지난 전반 13분에는 멤파이 데파이(19)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위르겐 로카디아(20)가 한 골을 더 챙겼다. 불과 3분 뒤인 전반 33분에 데파이가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이뤘다.

후반 29분에 위트레흐트의 데이브 불튀스(23)에게 한 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디페이가 다시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리했다.

최근 12경기서 3무 9패를 기록했던 아인트호벤은 그 7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서 벗어났다. 지난 10월 6일 열린 9라운드 RKC 발베이크전 2-1 승리 이후 무려 71일 만에 리그 승리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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