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작품 속「흑 부인」정체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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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 31일 ANSA동양】「셰익스피어」의 「소네트」 (14행 시) 속에 여러번 나타나는 신비에 싸인 『흑 부인』은 바로 「헨리」 8세 왕의 궁중에 고용된 연주자 영국으로 건너왔던 어느 「이탈리아」 악사의 딸 「에밀리아·바사노」 여인이었음이 틀림없다고 「옥스퍼드」 대학의 저명한 사학자 「앨프리드·L·로즈」 교수는 주장하고 있다.
16세기 영국사 전문의 「로즈」 교수는 「런던·타임스」지의 판권 독점 기사에서 그는 우연히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시대의 점성가 「시몬·포먼」의 일기를 연구하던 중 그가 손님으로 찾아온 「에밀리아」를 처음 만난 뒤 그녀의 형부의 한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냄으로써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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