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상회서 기름 옮겨붓다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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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0일 상오11시5분쯤 서울동대문구청량리1동19 한일석유상회(주인 신평우·55)에서 공항주유소 소속 서울자 9-333호 유조차(반「트럭」)가 「드럼」통에 석유를 옮겨 놓다가 고무「파이프」 연결부분이 빠지면서 석유가 사방으로 튀어 불이났다.
이 화재로 신씨집에 세든 한미사세탁소주인 홍윤길씨(33)의 부인 신강순씨(28)와 맏딸 은령양(4)·맏아들 성수군(3)등 3명이 아랫방에 있다가 피하지못해 불타죽고 신씨집과 세탁소, 백조이발관등을 태우고 30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신씨와 종업원김씨, 그리고 유조차 운전사정씨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및 중실화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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