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방 여객선망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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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교통부는 오는 76년까지 해상교통의 쾌속화·대형화 및 육지∼도서간의 연륙화 등을 위한 『도서교통근대화 대책』을 마련, 16일 발표했다.
교통부의 도서교통근대화 대책에 따르면 ①7백개 유인도서 중 현재 4백23개 섬에만 취항하고 있는 여객선을 6백6개 섬으로 늘리고 ②선령 20년 이상 지난 낡은 여객선을 모두 없애 새 배로 바꾸며 ③제주·울릉도 등 새로 개발될 8개 관광항로에 「카·페리」를 투입, 육지와 섬 사이를 연륙화하는 것 등으로 되어 있다.
이날 교통부가 발표한 노후여객선 대체 계획은 선령(목선 20년·강선 25년)이 오래된 여객선 78척(6천3백53t)을 76년까지 모두 폐선, 새로 건조, 대체되는 여객선을 대형화(7천5백70t) 또는 쾌속화(일반 여객선은 현재의 8∼12·노트」를 12∼16「노트」, 관광선은 20∼32「노트」로)하여 해상교통안전과 「서비스」면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또 관광항로 개발계획의 경우는 제주·한려수도·거제해금강·인천시도·흑산도·울릉도 등 8개 지역에 쾌속관광선 5척과 제주·부산·목포·여수 등에 「카·페리」 5척 등 모두 10척(7천17t)을 73년부터 단계적으로 투입, 연간 70만명의 해상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교통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약 73억원의 자금지원과 행정지원을 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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