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전철 87년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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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신 교통부장관은 14일 현재 공사중인 지하철 제1호선을 비롯한 2, 3, 4, 5호선과 수도권 전철공사를 오는 87년까지 외자 2억7천7백만「달러」, 내자 2천2백억원의 예산은 들여 단계적으로 완공하는 「대중교통수단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김신 장관이 밝힌 대중교통 대책에 따르면 ⓛ이미 건설중인 서울역∼청량리간 지하철 1호선과 서울∼인천, 서울∼수원, 용산∼성북간의 수도권 전철공사를 73년말까지 마쳐 74년 상반기부터 개통 운행하고 ②영등포∼왕십리간 제2호선은 74년부터, 불광동∼미아리간 제3호선은 76년부터 착공하여 79년과 80년에 각각 개통하며 ③나머지 4호선 및 5호선도 단계적으로 건설하여 87년까지 총 연장 2백31㎞의 수도권 도시 고속철도망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일부 지하철과 전철이 건설되는 81년에 가면 현재 서울시 하루 교통량 7백25만명 중 74%를 수송하는 「버스」가 43%로 크게 줄고 지하철 및 전철이 약40%에 해당하는 4백만명 선을 수송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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