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 서두르는 각 백화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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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고객들이 일반 시장이나 상가보다 백화점 특히 직영 백화점을 이용하는 경향이 뚜렷해지자 각 백화점이 시설의 대형화 와 직영제를 서두르고 있다.
미도파는 내년 3월부터 3개월간 전면 휴업을 단행, 약 5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하여 현 건물을 2∼3층 증축할 계획이며 현재 50% 정도인 부대 점포를 모두 없애고 1백% 직영제를 실시한다는 것.
한편 화신 산업 소유인 신신도 지하철 공사가 끝나는 74년에는 1천4백평 규모의 기존 건물을 철거. 10층 정도의 「매머드」백화점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직영제를 실시, 불황 중에도 지난 추석에 예년보다 40%이상의 정상 증가를 보인 신세계는 지방에 지점망을 개설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백화점의 대형화 및 직영제 움직임은 2년전부터 고객이 백화점으로 몰리고 있으며 백화점도 직영제나 시설의 현대화를 기하지 않고는 경쟁에 이기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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