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값 못 받는 수출상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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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6일부터 수출정보「센터」 에서 열리고 있는 수출상품 제값 받기 전시회에 제값을 못 받고 있는 18개 상품이 전시되고 있어 당국은 그 이유를 규명할 계획이다.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품은 쌍안경·금속완구·「비닐·샌들」·운동화 등 18점이다. 제값을 못 받고 있는 이유는 기술낙후, 유행에 뒤진 것, 성의 없는 제조 등이 주인을 이루고 있다.
자수직물을 예로 들면 「홍콩」에서 팔리는 한국산 자수는 「야드」당 1달러36센트인데 비해 「스위스」제는 36「달러」로 무려 30배 이상의 가격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국산의 자수가 거칠고 유행에 뒤진 반면 「스위스」것은 품질·「패턴」·「디자인」등에서 월등히 우수하다는 차이 때문이다.
수출가득율 문제는 같은 상품을 남의 것보다 비싸게 파는 「아이디어」개발 면에서 선행되어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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