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5명이 개스 자살 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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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7일 밤10시30분쯤 서울 성동구 행당동66 박창호씨(35)집에서 박씨의 부인 유정렬씨(33) 와 장녀 인순 양(15·성수여중2년) 장남 근주 군(11·행당 국민교4년) 차남 학청 군(9·행당국민교2년) 2녀 인숙 양(5)등 일가족 5명이 방안에 연탄을 피워 놓고 집단 자살을 기도, 중태에 빠진 것을 이웃 이학춘씨(48·여)가 발견. 한양대 부속병원에 치료를 받고 모두 깨어났다.
유씨는 노동을 해오던 남편 박씨가 신병으로 일을 못해 생활이 쪼들리자 이날도 부부싸움 끝에 하오8시쯤 박씨가 외출한 틈을 타 자살을 기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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