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지원 위해 미, 외환시장 개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20일AP동화】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 이사회는 20일 지난 12월 이곳에서 체결된 「스미드소니언」국제통화협정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은 필요할 때면 언제나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달러」화의 지원을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
연방준비 이사회는 작년 8월15일 닉슨 대통령이 과격한 경제조처를 발표한 이래 처음으로 달러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19일 외환시장에 개입, 정부 보유 서독 「마르크」화와 그밖의 외국통화들을 매각, 「달러」를 흡수하기 시작했다.
개입 첫날인 19일 뉴요크의 연방준비은행은 주로 마르크화 외에 다른 통화를 매각했으나 매각 총액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5천만「달러」어치의 외국통화가 팔렸다고 전했다.
이러한 개입의 목적은 시장에 과다한 「달러」를 흡수하여 투기세를 억제하려는데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