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원 사칭 공갈 경찰 등 셋을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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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수사 과는 13일 전직 경찰관과 짜고 중앙정보부원을 사칭, 대한통운을 찾아가 금품을 갈취한 시경정보과 경사 김찬식씨(49)와 전직경찰관 송수용(45·전직경사), 임경빈(47·전직순경)씨 등 3명을 공무원자격사칭 및 공갈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전직 경찰관인 송씨는 지난 3월2일 대한통운 서 강 출장소에 찾아가 소장 위성은 씨에게 시경정보과 경위를 사칭, 동 회사에서 취급하는「시멘트」재 포장 업무에 부정이 있으므로 입건수사 하겠다고 협박, 5만원을 뜯어냈으며 김 경사와 임씨는 지난6월 또 출장소에 찾아가 중앙경보부원을 사칭, 송씨에게 5만원을 준 사실과 통운부정을 수사하겠다고 협박해 11만5천 원을 갈취한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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