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부경찰서는 6일「새살림 마련회」란 단체를 만들어 전국 주요도시에 지부를 조직, 8백39명의 영세부녀자회원들로부터 지난 2개월 동안 부금 1천여 만원을 거둬 가로챈 서울 중구도동 1가 3의l06 김상태씨(45·재일교포)와 박광주씨(40·서울 성북구 종암동 산의2) 등 2명을 사기협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2명은 지난 4월21일부터 서울 중구 도동에 대한상경 합동연구소란 간판을 내걸고 지난 4일까지 서울·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에 「새살림 마련회」 란 단체를 조직, 부산시 범천1동850 강순애 여인(42)등 8백39명의 회원을 모집한 뒤 이들로부터 1인당 입회금 2만원을 받아 그중 5천 원을 연구소비란 이름으로 떼고 나머지 1만5천 원은 다른16명의 새 회원을 확보하는 사람에게 45일 후에 10배인 15만원을 돌려준다고 속여 4백78만5천 원(52명분 7백80만 원을 환부했다고 주장)과 연구소비 4백19만5천 원 등 9백여 만원을 사기한 혐의이다.
경찰은 이들이 환부했다는 52명분에 대한 사실여부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