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여행신청 조련계|일단입국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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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일본 법무성은 2일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국제교직원조합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후의 재 입국 허가를 신청한 주일조선인 교직원동맹의 대표 4명에 대한 재 입국을 허가키로 결정했다.
조총련계의 재 입국은 지금까지 엄격하게 제한되어 왔으며 최근 북괴 방문 후 재 입국 제한이 약간 완화되었으나 제3국으로 출국한 자에 대한 재 입국허가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성은 이번 허가에 대해 『현 정세 하에서 허가를 해도 국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최근 일본 정부가 북괴에 대해 상당히 유연한 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움직임의 일원인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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