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신탁은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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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부산=노진호·김상룡 기자】남자부 서울은행과 여자부 신예 신탁은은 18일 이곳 구덕 실내 체육관에서 속행된 제18회 전국 남녀 종별 탁구 선수권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공군과 한일은 을 각각 3-2, 3-0으로 격파, 남녀 일반부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울은은 지난 70년에 이어 3년째 패권을 차지했으며 여자부 신탁은은 「팀」 창설 1년만에 여자 성인 탁구의 정상을 정복했다.
또한 남고부에서는 시온이 배재를 3-0으로 눌러 2연패를 이뤘고 계성여고는 김성희의 분전으로 동덕 을 3-1로 처리, 7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한편 남중부에서는 충남 강경중이 시온 중을 3-1로 눌러 첫 왕자에 올랐다.
대회 이틀째인 이날 남자 일반부 단체 결승은 약 4시간에 걸친 일구의 「파노라마」로 숨가쁜 접전을 보였다.
서울은은 노장 주창석이 공군 이성수에게 「듀스」끝에 2-1로 역전, 첫「포인트」를 올렸으나 문용수가 최승국에게 2-0으로 패배하고 문용수·홍종현 조가 김은태·최승국 조에게 2-0으로 물러나 궁지에 몰렸으나 홍종현·정차현이 쾌승,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감격의 3연패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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