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선이 일제 TV 등 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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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관세청 부산 지방 심리 분실은 25일 상오 3시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 앞 바다에 정박 중인 시내 중구 중앙동 국제해운 소속 대일 화물선 「폴스타」호 (7백 16t· 선장 방덕성·43)를 덮쳐 선실에서 일제 TV 80대, 인조 가죽 23뭉치 등 밀수품 3천만원 어치를 들춰내 압수하고 화주를 찾고 있다.
「몰스타」호는 지난 4월 13일 부산항을 출항, 일본 「요꼬하마」항에 갔다가 지난 24일 밤 자정쯤 부산항에 다시 입항, 싣고 온 밀수품을 실어 내려다 들킨 것이다.
심리 분실은 이같이 대규모의 밀수 행위를 하려면 선장 방씨 등 선원 18명이 모두 관련된 것으로 보고 전 선원을 소환, 조사하는 한편 이들 배후에 운반책과 판매책 등 조직적인 밀수 망이 있을 것으로 보고 배후 수사도 아울러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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