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시간 선택제 400명 채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7면

한진그룹은 ‘시간 선택제’로 일할 직원 400명을 뽑는다고 20일 밝혔다.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경력 객실 승무원(100명), 경력 기술직(50명), 경력 서비스 사무직(50명) 등 총 200명을 선발한다. 에어코리아는 공항 운송과 지상 조업직 100명, 한국공항은 수하물조업 직종 50명을 각각 채용한다. 이 밖에 ㈜한진의 육운·항만사업 시스템운영직, 진에어의 경력 서비스 사무직, 항공종합서비스의 칼리무진 기사 등도 뽑는다.

 22일부터 그룹(www.hanjin.net) 및 계열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지원서 마감은 대한항공이 다음 달 5일이며, 다른 계열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와 면접 전형을 통해 확정한다.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갖게 되면 하루 4~6시간 근무를 하고, 근무한 시간에 따라 임금이 지급된다. 4대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일을 하다 그만둔 여성, 일자리를 잡지 못한 청년층,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층 모두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상담을 원하면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서 한진그룹 코너를 찾아가면 된다.

 한진그룹에 앞서 삼성(6000명)·LG(500여 명)·롯데(2000명)·신세계(1000여 명) 등이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채용하거나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김영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