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록 공방전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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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21일UPI동양】월맹군은 남침4주째 들어 하루 사이에 적대 규모의 포망 공세와 더불어 「사이공」북방 96km 떨어진 「안록」성도에 대한 무자비한 인해 공세를 벌렸다고 군 소식통들이 20일 말했다.
「안록」성도 공격은 지난 20일의 맹렬한 포격에 뒤이어 20일 새벽 들어 「탱크」를 앞세운 인해 공세를 감행, 시내로 진입함으로써 전 시가에 걸쳐 격전이 벌어졌다고 이 소식통들은 말했다.
한편 월남 남부의 「라이케」기지에 대한 월맹군의 치열한 공격이 계속되었는데 이 지점이 「사이공」근거리의 주요 전투로 손꼽히고 있었던 전투는 소규모의 것에 불과했다.
「티우」 대통령은 「안록」사수령을 거듭 발하고 「사이공」 잔류방위군을 「메콩」 3각주로 증파하여 총력 방어를 서둘렀다.
미 사령부는 「통킹」만 해상에서 미 해군 7함대와 월맹 쾌속정간에 또 다른 접촉이 있어 미 구축함 「해너」호가 두 척의 적 쾌속정 중 한 척을 격침했고 나머지 한 척을 파손 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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