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구 가스폭발 보상금 … 시민 성금으로 3억원 모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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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대구 시민들이 낸 성금으로 지난 9월 대구 남구에서 발생한 LP가스 폭발사고에 대한 피해 보상금이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지난달 24일부터 ‘피해 보상금 마련 모금’ 활동을 벌인 결과 모두 3억1600만원이 모였다고 19일 밝혔다. 적게는 1000원부터, 많게는 100만원 이상의 성금이 익명 또는 개인 명의로 적십자사에 전해졌다. 성금은 다음달 중 대구 남구청과 대한적십자사가 6명으로 성금배분위원회를 따로 구성해 처리하기로 했다. 정확한 피해 규모를 계산해 공정하게 주민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다. 성금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건물 파손 복구 공사비는 건설업체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정리한다. 폭발사고로 발생한 주민 피해 규모는 약 6억원이다.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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