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온이 계속 10도 이상을 유지해온 덕분에 산란기가 일부에선 시작되었는지 19일의 작황은 오후에 비가 내렸는데 조춘답지 않은 월척 소식을 안겨준다. 지난주 합덕에서 첫 월척의 기록을 낸 「삼오」는 다시 찾은 합덕에서 이운신씨가 1자1치2푼, 민영호씨가 1자7푼,한병선씨가 1자6푼.
「명공」의 김창현씨는 1자1치4푼, 박정수씨가 9치7푼, 정진일씨가 8치9푼, 「남수도」의 조재우씨가 1자2푼, 「금호」의 박세춘씨가 8치5푼.
홍양으로 금년 첫 밤낚을 나간 「이화」는 회장 안학수씨가 1자, 서한석씨가 9치7푼, 안대준씨가 9치6푼, 김동욱씨가 9치3푼, 김종만씨는 관고기를 올리는 등 밤 낚 재미를 보았고.
장곡의 「동우」는 이지영씨가 1자1푼의 월척, 여균사 이탄실씨가 9치.
온양 신창의 「혜명」은 홍경수씨가 1자2푼, 지덕용씨가 9치를 올리고. 그 외에도 고삼의 「한국」은 전영남씨가 9치짜리를 3수나 올리고 김의항씨가 8치5푼, 비야 (충남 당진)의 「평화」는 여균사 최경씨가 9치8푼의 준척, 강전의 「동호」는 조종만씨가 9치5푼의 준척, 조용길씨가 8치8푼, 예당의 「신우」는 최운기씨가 9치7푼의 준척을 올리는 등 대어 재미가 괜찮았다.
그 외 궁전의 「독립문」, 예당의 「청량」「한양」, 금당의 「마포」, 족실의 「낙희」, 홍양의 「대광」등은 잔재미를 보는 정도에 그쳤다.
일요일 이른 새벽의 고속도로는 마치 「카·레이스」를 하듯 낚시 「버스」의 앞지르기 경쟁으로 살벌해진다. 10∼20분 낚시터에 먼저 도착했다고 해서 기다렸다는 듯 꾼의 가슴에 사뿐히 안길 월척이 있는 것도 아닌데 구태여 죽기살기 (?)로 달릴 필요가 어디 있는지….
고속도로의 앞지르기 경쟁은 꾼 들의 저속 취미다.
22일엔 고려 ((26)9562)와 「신촌」((32)6565)이 수요 낚시를 예정하고 있다. <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