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는 한사람 4㎏꼴|닭 26,266,000마리 먹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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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민 한 사람이 한 해 동안 먹는 육류(쇠고기·닭·돼지고기)의 양은 얼마나 될까.
17일 서울시가 집계, 분석한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시민들의 육류소비량을 보면 쇠고기는 1인당4㎏(6.6근), 돼지고기는 2.6㎏(4.3근), 닭고기는 4.7㎏ (7.8근), 기타 0.5㎏으로 전체육류는 11.8㎏(19.6근)으로 나타났다. 시민들 누구나가 즐겨 먹는 쇠고기는 한 해 동안 시민 한 사람이 7근을 채 못 먹은 것이어서 평균 한 사람이 한 달에 반 근 정도, 5인 가족은 한 달에 2.75근을 사먹는 꼴로 3근도 안 된다.
또한 전체육류를 보면 돼지고기·닭고기까지 합해 한 사람이 한 달에 1.64근을 먹은 셈이 되었다.
이 같은 소비는 서울에서만 한 해 동안 소가 14만8천45마리, 돼지가 28만3천3백40마리, 닭이 2천6백26만6천 마리나 소비된 셈인데 전국소비량과 비교하면 쇠고기는 서울에서 전국의 56.2%, 닭고기는 51.3%, 돼지고기는 15.8%로 나타나 서울시민들은 쇠고기와 닭고기를 많이 먹었고 돼지고기는 주로 지방에서 소비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밖에 계란은 전국소비의 35.6%인 9억5천5백만 개로 한 사람이 1백73개를 먹었고 우유는 1인당 7.05㎏.
계란의 경우 이틀에 1개정도 먹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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