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원 단 방중가능, 홍콩전문가들 관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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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콩23일 로이터동화】이곳 노련한 중공문제전문가들은 「닉슨」대통령이 북경에서 받고 있는 예우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닉슨」대통령이 미 상원의원들의 일련의 북경 방문 길을 열어놓을지 모른다고 믿고 있다.
이곳 외교소식통들은 중공당국이 중공문제의 권위자인 상원민주당 원내총무 「마이크·맨스필드」의원이 중공방문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민주당대통령후보지명전에 나서고 있는 일부의원을 포함한 몇 명의 상원의원들이 북경 행「비자」를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 외교관들은 이들 의원에 대한 중공당국의 초청은 「닉슨」대통령이 현재 중공지도자들과 개시한 대화가 지속될 수 있는 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섭의 통로를 개설하는 것이 「닉슨」대통령의 주요 방중목적의 하나다. 이를 위한 또 하나의 가능한 조치는 중공당국이 최소한 1명 내지 가능하면 그이상의 미 기자들을 북경에 상주토록 허용하는 것이 될 것으로 이곳에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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