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천가마 값 빼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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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의정부】18일 육군 제3범죄 수사대는 제○지구 급양대 검수과장 이남기 대위(36) 부식 창고장 이만길 상사(41) 두부·콩나물 공장 황보철 중사(38) 이승택 중사(35) 등 4명을 군용물 횡령혐의로 구속하고 급양대장 이병련 중령(43)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71년 10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 지명 수배중인 김모씨(40) 등 군납업자 2명과 짜고 납품 되지도 않은콩을 납품받아 두부와 콩나물을 만든 것처럼 서류를 꾸며 콩 1가마에 5천원씩 쳐서 1천가마 분 5백만원을 부대에서 빼내 업자와 나눠먹은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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