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잡으려고 살충제 뿌려 형제 중독 동생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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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9일 상오11시쯤 서울 성동구 신당동 산37 송점순씨(40·여)의 3남 김해룡군(12)과 4남 활룡군(5) 등 형제가 이를 잡기 위해 내의에 뿌린 이름 모를 살균제에 중독, 활룡군은 숨지고 해룡군은 중태이다.
이 약은 어머니 송씨가 3일전 40세 가량의 쥐·이약을 파는 남자행상으로부터 활명수병에 든 물약 40원어치를 사 8일 상오 아들 3형제의 내의에 이를 없애기 위해 뿌려준 것.
경찰은 남은 이약을 수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의뢰하고 약을 판 40세 가량의 남자행상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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