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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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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야당의원과 짝을 지어 나가는 것은 무방하다던 공화당의 의원 외유 규정이 24일 돌연「국제 회의와 공식 초청을 제외한 외국 여행은 일체 허락하지 않는다」는 엄격한 통제령으로 바뀌었다.
이 통제령으로 26일 출국 예정이던 국회예결위 및 농림위 소속 공화당의원의 시찰 여행이 취소됐고 몇 의원도 서두르던 여행준비에서 손을 뗐다.
윤재명 공화당 부총무는『이 같은「외유 통제령」은 비상시국에 맞춰 외화낭비도 막고 지도층부터 자세를 가다듬자는 데서 취해진 것』이라고 했는데 어떤 간부는 『외유가 너무 많고 그 사람들의 여행이 그야말로 유람이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면서 『전면 통제령이 아니라 공사간에 외유할 의원은 총재의 재가를 받으라는 것이며 다소간 자제하자는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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