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南通新 사용설명서] 강남 물가·국제학교 궁금증 다 풀어드립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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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죠. 도쿄와 오사카는 글로벌 인력관리 컨설팅업체 머서가 매년 발표하는 해외주재원 생계비로 본 물가 순위나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계열사인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세계 도시 물가보고서에서 항상 최상위권입니다.

 서울 물가도 만만치 않습니다. 무슨 조사에서든 전 세계 200여 개 도시 중 물가 비싼 도시 상위 10~20위권을 오갑니다. 특히 강남 물가는 더 비쌉니다. 강남에서 주로 장 보고 외식하는 사람이라면, 사실 도쿄에 가도 물건 값 때문에 놀랄 일이 별로 없습니다. 교통비를 제외하고는 오히려 생각보다 더 싼 가격에 놀라는 경우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강남 물가가 비싸다는 건 다들 압니다. 땅값 비싸니까, 부자가 많이 사니까, 다들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궁금했습니다. 비싸면 뭐가 얼마나 비싸고, 또 비싼 이유는 정말 뭔지 말입니다. 마침 江南通新 독자 한 분이 왜 강남 아파트만 유독 케이블TV 이용료가 비싼지 물어 와 물건 값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가격까지 함께 다 알아봤습니다.

 그 결과는 이번 주 커버스토리 ‘강남 물가의 비밀’에 다 담았습니다. 얼마나 수긍이 가는지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지난주 예고한 대로 이번 주엔 미인가 국제학교, 정확히는 미인가 대안학교(학원)에 관한 정보를 江南通新 6면 이슈 클릭에 실었습니다. 또 지난주 송도와 제주의 국제학교 4곳에 대한 커버 스토리에서 다 못한 이야기는 별도 배달하는 ‘열려라 공부’ 섹션 7면에 추가로 풀었습니다. 열려라 공부는 전국으로 배달하는 섹션이기 때문에 교육부 예산이 들어간 공립 국제학교에 대해서만 좀 더 심층적으로 다뤘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매체에서 국제학교를 다뤘지만 대부분 학교 홍보자료를 그대로 옮겨놓은 광고성 기사 아니면 정치적인 맥락에서 튀어나오는 고발성 기사들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학교를 보낸 엄마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실질적인 정보가 담긴 지난주 기사에 “가려운 데를 잘 긁어줬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번 주 미인가 국제학교와 공립 국제학교 기사도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메트로G팀장=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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