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잃은 「그 황새」 귀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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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충주】구랍 19, 25일과 지난 2일 세 차례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가 충북음성군생극면관성리에 나타나 윤우진씨(50) 등 주민들은 지난해 4월 사냥꾼에 의해 짝을 잃었던 어미황새가 아닌가 보고 있다.
5일 음성군 공보실에 따르면 이 황새는 지난달 19일과 25일 두 차례나 관성리 동남쪽으로부터 날아들어 마을을 한번 맴돌고 사라진 후 1주일후인 지난 2일 다시 마을에 날아왔다가 어디론지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마을주민들은 길조인 황새가 찾아들면 마을이 부자가 된다는 전설에 따라 짝 잃은 어미황새가 둥지에 내려앉기를 바랐다가 어디론지 날아가자 실망의 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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